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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통계학/통계학

[책 일부 요약] 복권을 사도 될까? - 복권 전략에 대하여

by For Your Life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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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이클 올킨 (2002), 읽기만 해도 술술 풀리는 확률의 세계, 해바라기.

 

읽기만 해도 술술 풀리는 확률의 세계
국내도서
저자 : 마이 클올킨
출판 : 해바라기 20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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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전략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여기에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빅 게임 복권의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7,600만 분의 1이고, 파워볼 복권의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8,000만 분의 1로 아주 낮다. 그래서 도박사들은 다음과 같이 당첨될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개발했다.

 

 

1. 잭팟 당첨금이 커지면 모든 조합의 복권을 산다

 

빅 게임 복권의 잭팟 당첨금이 1억 9,7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할 때, 7,600만 달러를 투자해서 모든 조합의 복권을 사면 잭팟 당첨 복권이 그중에서 반드시 나오므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생각인데, 다수의 당첨자가 나올 경우에는 당첨금을 나누어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조합의 복권을 산다는 전략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만약 1분 동안 3장의 복권에 번호를 기입할 수 있다고 하면, 이 속도로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복권을 구입한다고 해도 7,600만 가지 조합의 복권을 모두 사려면 50년이 걸린다.

 

 

2. 많이 산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한 장 이상의 복권을 산다. 

이러한 전략은 ‘복권을 많이 살수록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이론은 맞기는 하지만 복권을 많이 살수록 그만큼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평균 수입은 변하지 않는다.

 

 

3. 당첨될 시간이 된 번호의 복권을 산다

 

이는 유명한 복권 전략 중 하나로, 오랫동안 당첨되지 않은 번호―도박용어로 ‘시간이 된 번호’(numbers that are due)―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각 번호의 당첨 확률은 거의 비슷하지만, 같은 번호가 계속 당첨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번호가 당첨되는 우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즉, ‘시간이 된 번호’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4. 인기 있는 번호에 건다

 

또 다른 유명한 전략으로는 ‘인기 있는’(hot) 번호의 복권을 사는 방법이 있다. 

만약 추첨 기기의 무작위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를 이용하여 대성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추첨 기기는 대개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며,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통해 잘 알려진 복권 전략들 중에는 유용한 전략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복권은 살 필요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이제 복권을 사도 되는 이유를 살펴보자.

 

  •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적은 투자로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복권을 구입하는 것은 재산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하나의 사회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다.
  • 주식시장과 달리 복권은 중개료를 낼 필요가 없이 구입만 하면 된다.
  • 복권을 사면 언젠가는 행운의 날을 맞이할 수도 있다.
  • 빙고에는 복권의 잭팟만큼 엄청난 당첨금이 없다.
  • 복권은 부를 무작위로 분배하기 위한 아주 좋은 도구다.
  • 복권을 사는 것은 담배를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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