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이 MS워드와 비교했을 때 갖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단축키의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작업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아래아한글의 단축키는 정말 많이 존재하며 문서 편집의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학교나 직장에서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아래아한글의 기능과 단축키를 20%도 채 못 쓰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실무에 유용한 아래아한글 단축키와 기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아래아한글의 단축키와 기능은 수백 개가 넘기 때문에 한번에 살펴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여기서는 '탭' 별로 하나씩 살펴본 뒤 실제 문서작성시 이용되는 단축키와 기능을 살펴볼 예정이다.
(버전은 아직까지 기관이나 기업에서 널리 쓰이는 한글 2010(SE+)을 기준으로 하며, 2016 버전에서의 변경점은 얼마 되지 않으므로 추후 별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1. 기본사항 및 파일 탭
아래아한글의 [파일] 탭에는 아래와 같이 문서의 실행, 저장, 인쇄, 문서 정보와 관련된 기능이 모여 있다.
각 탭의 항목은 단축키로 열어볼 수 있으며, [파일] 탭의 경우 Alt + F로 열어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각 탭마다 탭 이름 옆에 영어로 단축키가 적혀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새 문서는 Alt + N으로 불러올 수 있으며, 새로운 창에 문서가 생성된다.
(참고로 한글에서 Ctrl + N은 다양한 종류의 대화상자를 불러오거나 기능을 실행시킬 때 사용된다.)
더 간단하게는 도구상자의
A4용지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만약 새로운 창이 아니라 같은 창에서 문서를 띄우고자 할 때는 Ctrl + Alt + T로 아래와 같이 새 탭을 띄울 수 있다.
참고로, [파일] 탭의 [새 문서] 항목 옆의 삼각형 버튼(▶)을 클릭하면 딸림항목이 나오는데 여기서 실행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더 간단하게는 도구상자의
아이콘에 있는 삼각형 버튼(▼)을 클릭하여 실행할 수 있다.
아래아한글에서 제공하는 서식을 활용한 문서를 열고 싶을 때는 Ctrl + Alt + N으로 [문서마당] 대화상자를 실행시키면 된다.
기존 문서를 불러올 때는 Alt + O로 [불러오기] 대화상자를 열 수 있다.
참고로 Ctrl + O의 경우에는 [문서 끼워넣기] 대화상자를 실행시키는 명령어인데,
작성중인 문서에다가 기존의 문서를 끼어넣는(이어붙이는) 기능으로, 종종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작성중인 문서의 저장은 Alt + S와 Ctrl + S 모두 가능하다.
최초 저장시에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대화상자가 실행되며, 이후에는 기존 파일에 덮어쓰기 저장이 된다.
만약 작성중인 문서를 기존 파일이 아니라 새로운 파일로 저장하고 싶을 경우에는 Alt + V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대화상자를 실행시키면 된다.
작성한 문서의 인쇄를 위해서는 Alt + P 또는 Ctrl + P로 [인쇄] 대화상자를 실행시키면 된다.
[인쇄] 대화상자에 내부에서도 단축키가 다수 존재하는데, 각 항목마다 괄호 안에 적힌 영어를 확인하여 Alt 키와 함께 누르면 선택된다.
(예: 인쇄 범위 현재 쪽 지정 Alt + C)
참고로 한글 단축키의 경우, 해당 내용과 관련한 영어단어의 머리글자를 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이해하면 단축키를 쉽게 외울 수 있다.
위 대화상자에서 보면 현재 쪽 설정은 Current page → Alt + C, 문서 전체 설정은 Total pages → Alt + T와 같은 식이다.
특히, 아래아한글에서 모든 대화상자의 실행 버튼은 Alt + D로 동일하므로 반드시 알아두자.
또, 대화상자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 Alt 키를 길게 누르면 아래와 같이 단축키를 알려준다.
한편, 위 대화상자를 보면 대화상자 내에 여러 개의 탭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탭 전환은 다른 소프트웨어들과 유사하게 Ctrl + Tab을 통해 할 수 있다.
인쇄에 앞서서 용지를 편집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 경우에는 F7 키로 [편집 용지] 대화상자를 열 수 있다.
(아래아한글에서 펑션(Function) 키(F1~F12)의 기능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할 예정이다.)
아래아한글의 종료는 Alt + X 또는 여타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Alt + F4로 실행하면 된다.
만약, 아래아한글을 종료하지 않으면서 현재 작성한 문서만 종료하고 싶을 떄는 Ctrl + F4를 통해 문서 닫기를 실행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작성되던 문서가 종료되면서 아래와 같이 '새 문서'가 새로이 생성된다.
↓
마지막으로 작성중인 문서의 정보를 확인할 때는 Ctrl + Q, I를 통해 [문서 정보] 대화상자를 실행시킬 수 있다.
(Ctrl + Q, I의 경우 Ctrl + Q를 누른 뒤, 다시 I를 누르는 것을 의미한다.)
[문서 정보] 대화상자에서는 자소서나 기고문 작성시에 필요한 글자 수, 단어 수와 같은 문서 통계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고 있는 글꼴 정보 등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다음 글에서는 [편집] 탭의 단축키를 확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