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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실용한자

신문으로 배우는 실용한자 (8) 未亡人

by For Your Life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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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9/2010090902101.html

 

2010. 9. 10.

 

未亡人 미망인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

 

"옐친 未亡人, 남편에게 사임 발표 당시 미루라고 권유"

 

未는 '아직 ~하지 못하다'를 뜻하며 예컨대 未曾有(미증유)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으로 풀이할 수 있다. 亡은 '죽다'를 뜻하고 人은 '사람'을 뜻한다. 未亡人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까지 죽지 않은 사람'이 된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未亡人이란 말이 우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속에는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잔재가 남아 있다. 아내를 사별한 남편을 未亡人이라고 하는 경우는 없으니 말이다. 남편이 죽고도 살아가는 것이 죄스러웠던 시기에 쓰던 이런 표현은 실례가 될 수도 있으므로 '고(故) 모 씨의 부인'으로 고쳐 부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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