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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일주일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1. 운동 시작
수영장에 등록하고 매일 아침마다 다니기 시작했다. 확실히 운동을 하니 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내고 공부도 집중이 더 잘 되는 느낌이다. 살을 빼려면 아직 멀었지만, 일단 운동을 시작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
2. 퇴직금 수령
퇴직 서류를 제출하고 퇴직금을 수령했다. 재직기간이 짧아 많은 돈은 아니지만 몇 달 정도 생활할 정도는 될 것 같다.
3. 증명사진 촬영
4년 전에 취업 준비할 때 증명사진을 찍은 뒤로는 새로 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다. 이제 퇴사를 했기 때문에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증명사진을 새로 찍었다.
4. 지도교수 연락
석사논문 심사원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지도교수님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드리고 진척사항을 말씀드렸다. 사실 진척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고 있는데, 마음이 초조해진다.
5. 기관토플 시험
박사과정에 진학하려면 기관토플 점수가 있어야 해서 지난 주말에 시험을 보았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느꼈지만, 그래도 커트라인보다는 잘 나오리라 막연하게 기대(?)중이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초심이 약간 흔들리는 걸 느낀다. 퇴사 후 일주일을 정리하면서 '내일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는 내가 되고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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