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젊은이들(10대 청소년들/20대 청년들)의 평균적 상태

요새 젊은이들(10대 청소년들이나 20대 청년들), 즉 1991-2000-2010년생들의 평균적 상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신체적 건강

 

• 영양소는 거의 없으면서 고지방/고당분/고염분(high in fat, sugar, and salt, HFSS)으로 이루어진 쓰레기 음식(정크 푸드, junk food)을 주로 먹는다.
•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 남성은 비만인 경우가 많고 여성은 근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 음주 방식이 기성세대에 비해 좋지 않다('혼술'로 인한 알코올 의존증, '폭음'의 일반화)
•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봐서 대부분이 근시다.
• 이어폰을 너무 오래 끼고 볼륨을 너무 크게 해서 난청인 경우가 많다.
• 앞을 제대로 보면서 걷지 못하며, 길을 가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도 스마트폰을 보느라 사과하지 않는다.

 

 

2. 정신적 건강

 

• 스마트폰, SNS, 대중매체, 개인방송, 게임, 폭력적 커뮤니티, 도박, 포르노에 중독되어 있다.
• 근거 없이 오만하거나 반대로 좌절감, 열등감, 불안감에 시달린다.
• 인권 의식이 부족하며,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서로를 차별하는 데 열을 올린다.
•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착각한다.
•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든다.
• 스마트폰 때문에 우울함에 빠졌음에도, 그 우울감을 스마트폰으로 달래고자 한다.

 

 

3. 대인관계

 

•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고, 감사나 사과 표현은 물론 인사조차 하지 않는다.
• 또래 외에는 다른 세대/집단에 속한 사람과는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고, 소통할 자세도 되어 있지 않다.
• 민폐를 끼치고도 뻔뻔하게 행동한다.
• 눈을 마주치고 말을 하지 못한다.
• 사람과 대화 중에도 스마트폰을 쳐다보거나 게임을 한다.
• 전화나 말보다는 문자가 편하다.
• 가족과 대화해 본 적이 오래다.

 

 

4. 언어 능력

 

• 숙제/과제 목적 외에는 책을 거의 혹은 아예 읽지 않는다.
• 한자를 전혀 몰라 어휘를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르거나, 말을 듣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막상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 유행어, 욕설, 감탄사로만 말을 한다.
• 문장을 제대로 완성해서 말을 끝마치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인데.')

 

 

5. 지적 능력

 

• 인터넷 검색으로 답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인터넷에 어떠한 중요 정보들이 존재하는지는 모르며, 검색포털(구글,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기능조차 잘 모른다.
• SNS에서 본 근거와 출처 모두 불명확한 내용을 남들에게 말하고 다닌다.
• 한국어 위키백과나 나무위키에서 본 내용은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남들에게 말하고 다닌다.
• 검색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나 첫화면에 뜬 (대개는 자극적인) 신문기사를 클릭하는 것이 세상에 대해 접하는 전부이며, 그마저도 그 글을 정독하지는 않는다.
• 인터넷 기사의 본문보다는 (누가 쓴지도 모르는) 댓글에 집중한다.
• 메타인지가 부족하여 자신이 어느 정도 능력이 있으며, 기성세대 혹은 자신의 친구들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착각한다.

 

 

6. 경제적 능력

 

• 기본적으로 소비 습관이 불량하며,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지 않는 과시적 소비(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불필요한 의류, 각종 사치품)에 열을 올린다.
• 감당할 수 없는 소비 습관 때문에 불필요한 단기 아르바이트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다.
• 단기적인 시야에 갖힌 채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 하고 싶은 일이나 꿈이 딱히 없다.
• 딱히 내세울 만한 신체적 혹은 지적 기술이 없다.
• 에너지와 자원 낭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